이번처럼 긴긴 연휴는 앞으로 새로생기지 않을 연휴이다.

내가 몇년을 거쳐서 내가 퇴직하기까지 연휴를 세어 보았지만 앞으로의 이런연휴는 내가 연가를 쓰지 않는 이상 돌아오지않는다. 이런날이 돌아오지않는다는걸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딱히 하는거 없이 연휴의 마지막밤을 티스토리에 글을 쓰며 하룩를 보내는중이다. 한손에는 각티슈를 들고 코를 풀어가며 누가보면 작가라도 되는줄 알것이다.



얼마전 양남해물칼국수집을 방문해본 결과  이정도의 칼국수면 우리의 부모님들도 좋아하실만하고 맛집이라고 방문해보면 짜고 맛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정도인데 그래도 나름 정직하게 장사하시는 가게인듯 하다. 여기를 가게되면 일단 카운터에 계산대가보인다면 거기에 서있다 아래에 보이는 사장님 또는 직원에게 대기표를 달라고 해야한다. 왜냐면 지금온 손님인지 아까온 손님인지 모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전달하고 이야기 할줄 알아야 한다. 순간 지나친다면 당신은 뒷번호 대기표를 받을수 있는 아주 운이 좋지 않은 케이스가 될 수 있다. 얼마전에  처음 갔었을때는 앞에 팀들이 바로 먹고 일어났는데 연휴에 명절이 끝나다 보니 사람들이 다들 밖에서 외식을 하고자 줄을서며 너나할것 없이 기다린다. 처음에 갔었을때는 10분정도 있으니 들어갔으나 바쁜 연휴이고 하니 한시간을 넘게 기다려다가 겨우 들어갔다.

메뉴에보면 해물칼국수, 얼큰칼국수 등이 있지만 어느집을 가든 맨 앞에 있는 메뉴들이 주 메뉴이니 뭐 먹을까 생각이 들땐 맨앞에 있는 메뉴를 먹도록하여라. 나는 처음방문때 먹어본 해물칼국수와 어른들이 즐기기 좋은 얼큰 칼국수를 시켜보았다. 해물파전의 가격을 보면 시켜먹을수 없다. 해물칼국수의 두배이상이기에 아마 부엌이 바쁘니 시키지 말라는 뜻인것 같기도하다. 아마 조리시설이 열악하다보니 파전을 싸게 해서 파느니 칼국수 2인분파는게 나을것 같아 저렇게 만든게 아닌가 싶은 나의생각?

양남해물칼국수의 위치는 보시는거와 같이 천리주유소 뒷편 나폴리펜션건물이다. 건물의 1층에 칼국수 집을 운영하고 나머지는 펜션으로 활용하는듯하다. 주차공간은 넉넉하니 걱정안하고 가셔도 상관없다.





메뉴가 나왔다. 쑥으로 만든 면과 해물이 많이 들어간 국물에 매생이까지 넣어 국물이 해장해도 좋을만하다. 사진속에 파를 송송 썰어 놓았지만 처음에 방문했을때 청량고추를 송송 썰어놓아주셨으니 참고로 가시기 전에 청량고추가 올려져있다면 조심해서 먹어야한다. 어떤기준에서 청량고추를 넣어주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아기가 포함되어서 청량고추는 빼주셨는것 같기도하다.

정말 청량고추는 보이지 않는다.조금 매우나 먹을만 하기에 일단 덜어놓고 먹을수 있을만큼만 넣어서 취향에 맞게 먹길 권한다


같이간 엄마를 위해서도 얼큰해물칼국수를  2인분 시켰다. 똑같은 모양에 생각만 달라보인다. 조심해야한다. 얼큰이 아니라 훅 한방에 가는 수가 있다. 얼큰한맛의 육수가 청량고추의 매운맛 보다는 중국의 마라 라는 매운맛이 느껴진다는 사람도 있을정도다.처음엔 모르지만 점점퍼지는 매운맛 왠만해선 쉽게 먹기 힘들다. 우리엄마도 맵다며 하는데 거기에 산초가루까지 더해져있다.






칼국수로 모자랄까 만두까지 시켰다. 만두는 5개가 나오고 3개는 고기만두 2개는 김치만두이다 혹시 김치만두를 먹기싫거나 고기만두가 먹기싫다면 미리 좋아하는 만두로 바꿔줄수 없냐하고 물어보아라. 옆에사람이 그렇게 시키는것 같았다. 만두는 어차피 냉동 납품된 만두를 데펴주는거기때문에 어렵진 않을것이다.

한시간을 넘게 줄서서 식사를 끝내고 식사한 사람들의 평은 다들 얼큰칼국수는 다들 맵다고 하고, 해물칼국수도 괜찮다며 칼국수를 싫어하는 분들도 이정도면 괜찮은것 같다고 칭찬하셨다. 나도 그닥 칼국수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정도면 다시 방문해볼정도이다.

사실 여기를 가고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양남에 청기와 칼국수집이 있는데 거기를 가려다가 배는 고픈에 1시간은 기본 기다려야하는 불상사가 생겨서 포기하고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맛집이다. 청기와 칼국수집은 회전률이 빨라보이지 않아 택한 양남해물칼국수 맛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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