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중 첫 식사

서울-명동교자 明洞餃子



 

 

서울여행 중 처음으로 가게된 명동교자

아침일찍 비행기를 타고 명동까지 먼길을 오게되었다.그래서인지 배가 더 많이 곱흐기도 하다. 아침에 11시쯤 도착하긴 했지만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급해졌다. 이러다가 기다리는 시간이 엄청 길어지는건 아닐까 어떻게하면좋을까. 걱정과 달리 친구는 여기는 바로바로 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10년 전쯤의 이야기를 꺼내기도 하였다. 우리는 믿지 못했지  그래서 마지막 친구가 도착하기 10분전이라고 이야기 동시에 우리는 테이블에 착석 혹시나 모르니 미리 결정해놓고,  친구오면 시킨다고했다. 뻐쭘해졌다. 정말 식당에서는 열심히 칼국수를 끓이고 있나보다 정말 국을 푸듯 금방나온다.

친구가 도착하자마자 나온 칼국수. 진심기대 했던 탓일까 칼국수의 면은 얇아서인지 퍼진느낌도 들고, 아침부터 고깃국 먹을려니 좀 느끼한것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아침식사라고 느끼긴 힘들고 대만에서 먹어봤더 샤오롱딤섬안에 육즙의 맛이랄까 좀 느끼했다. 알고봤더니 닭육수라고 하네요. 나처럼 한국 전통입맛을 가진친구들은 좋아하진 않을것이다. 그래서 교자집인가 싶기도 하다. 보기와 같이 교자는 맛이 있는 편이다. 아무래도 이름이 교자다 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다.

 


 

이집의 특별한 마늘김치다. 일반김치에 마늘을 많이 갈아넣어서 먹어보면  마늘의 아린맛에 거의 쓰러질 수준이다. 요근래 먹었던 김치중에 제일 아리고 매운맛이라고 할까? 오우~ 먹고나면 속이 아플정도의 맛이다. 나중에 이맛을 느끼고싶어진다고 친구가 이야기 했었는데, 생각이 나긴하다. 느끼한 칼국수 보다는 나에게 마늘김치가 더 깔끔해서 인지 더 와닿는다.

그리고 한국사람도 있긴 하지만 대다수 외국인들이 많아서 외국인들의 명소 같은느낌이라고 할까?~내 개인적인 생각은 외국인들의 입맛에 잘맞는것같다. 내가 잘못먹는 음식은 외국인 정서에 잘 맞는 음식인것 같다. 난 너무 한국토속적인 입맛이다.

친구들이 그랬다 나보고 외국여행 힘들겠다고 그랬지, 나도 이야기 했다 나랑 같이 여행하거등 하루한끼 밥 꼭챙겨달라고 말이다. 서울여행의 첫끼부터 하루종일 칼국수에, 티라미수, 저녁엔 느끼한 음식을 먹어서 하루젱일 난 속이 불편했고, 다음날 교동두부에서의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먹은뒤 나는 체력이 대단한 북촌마을의 언덕을 손쉽게 오를수 있는 아이가 되었다.

* 마늘김치에 따른 입냄새 경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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